풀려난 전광훈, 3·1절 대규모 국민대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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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석방된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오는 3월 1일 대규모 국민대회를 예고했다.
전 목사는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삼일절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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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석방된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오는 3월 1일 대규모 국민대회를 예고했다.
전 목사는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삼일절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3·1절 국민대회를 통해 전 국민이 실시간 유튜브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운동으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고영일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를 비롯해 유튜버 수십여명이 모였다. 전 목사는 이날 약 34분 동안 문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과 원자력발전소 해체 등을 비판하고, 북한과의 관계로 안보해체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또 "조만간 문재인 정권이 개헌 등을 통해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는 본인 발언을 여전히 사과하지 않아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막을 수 있는 집단은 교회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3.1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000만명 유튜브 국민대회나 집 앞에서 30분간 '대한민국 만세' 만세를 외치고 대통령에 사과하라고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치인이나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대한민국 개신교, 전 세계 보수 신앙의 대표이자 선지자"라며 "저는 기도하는 사람이고, 앞으로 될 일을 보는 은사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해 생명을 던질 용기가 있다"며 "내 한 생명이 죽어서 대한민국이 해체되고 연방제를 통해 북한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언제든 생명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전 목사는 "판결문을 보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 받은 저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3·1절 독립선언문, 그리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48년 광장에서 낭독한 평화 선언 같았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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