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대통령, 국민통합 준비해야..MB·朴 석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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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정말로 국민통합을 준비하라.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민주화의 모범국가를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 직전 대통령을 2명이나 구속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 체면이나 안보 및 경제활동 등 국익을 위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법적인 제약이 있으면 우선 석방부터 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사면 절차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지난 6월 민주항쟁 33주년 입장문 이후 6개월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작은 싸움에서 이기려 하지 마시라"며 "윤석열 사태로 지셨으면 그걸 겸손하게 받아들이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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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참회 시간 가져야..보복 유혹 있다면 손 털어야"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정말로 국민통합을 준비하라.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민주화의 모범국가를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 직전 대통령을 2명이나 구속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 체면이나 안보 및 경제활동 등 국익을 위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법적인 제약이 있으면 우선 석방부터 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사면 절차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지난 6월 민주항쟁 33주년 입장문 이후 6개월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작은 싸움에서 이기려 하지 마시라"며 "윤석열 사태로 지셨으면 그걸 겸손하게 받아들이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긴 사람은 자칫 교만해지기 쉽다"며 "윤 총장이 검찰의 독립성과 헌법 정신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검찰이 혹시 국민의 생활이나 국가의 이익을 위해 해가 되는 것이 없었는지는 찬찬히, 그리고 심각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어 "혹시라도 보복(수사)의 유혹이 있다면 여기서는 과감하게 손을 털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도,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승리 후에 보복정치를 하지 않고 정적을 끌어안았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내려놔야 한다. 나의 이익뿐 아니라 내 패거리의, 내 진영의 이익도 내려놔야 한다"며 "우리 모두 참회로 2020년을 마감하고 2021년의 새로운 희망을 약속하자"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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