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올해는 열릴까?..여전한 불확실성
[앵커]
올해 7월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막이 약 2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등 다시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회의론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떠오른 2021년 올림픽의 해, 그러나 개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전 세계적 2차 대유행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급격히 퍼지면서 회의론이 커진 겁니다.
개최국 일본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단의 입국도 금지시켰습니다.
일본 국민 60% 이상이 '취소나 재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년 연기로 이미 3조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상황, IOC는 "재연기는 없다"고 못 박아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2021년에 열리지 못하면 취소"라고 했고, "코로나19와 상관없이 7월 23일에 개막한다"는 고위 관계자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찾아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선수 여러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십시오. 모두가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지만, 가치 있는 노력일 것입니다."
예선계획도 잡히지 않은 불확실한 일정,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도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탓에 선수촌 인원에 제한이 있어, 뿔뿔이 흩어져 훈련 중입니다.
<신치용 / 진천선수촌장> "선수들도 다 그럽니다. 하든 안 하든 빨리 좀 결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우리가 대비하자. 만일 올림픽이 그대로 열리면 우리한테 온 기회를 절대 후회스럽지 않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 최고의 목표인 만큼, 도쿄올림픽을 향한 마음은 여전히 절실합니다.
<양학선 / 기계체조 국가대표> "오랜 시간을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이 안 없어지고 꼭 뛰는 게 제 목표이고 각오입니다."
코로나19 탓에 멈춰 섰던 도쿄올림픽, 오는 7월 우여곡절 끝에 열리더라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불참이 잇따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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