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증시, 3,000선 시대 여나?

이종수 2021. 1. 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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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1,400선까지 후퇴했던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인 2,800대까지 올라서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해는 주가 3,000시대까지 열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경기 회복과 저금리 기조 등으로 3,000선 돌파를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1,450대에서 바닥을 찍고 2,6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인 2,800선까지 올라선 국내 증시.

올해도 지난해처럼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5곳 가운데 4곳은 새해 코스피가 3,000선에서 3,300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해에도 증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회복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3,000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글로벌 경제든 기업실적이든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좋은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증시 상승을 이끌 또 다른 동력은 저금리입니다.

지난해에도 그랬듯이 부동산 매수가 줄면서 투자자금을 증시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여기에 우리 기업들이 기존 반도체 이외에 배터리, 바이오, 전기·수소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어 증시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거란 겁니다.

하지만 새해 날이 갈수록 증시의 발목을 잡을 변수들도 적잖습니다.

일단 주가가 큰 폭으로 빠르게 올랐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새해 증시가 일정 기간 조정을 거친 뒤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세 지연,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글로벌 물가·금리 상승, 거대 정보기술 기업 규제, 미중 갈등 재개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중장기적으로 보고 전기·전자,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수출업종 대표종목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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