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과연 열릴까?..묵묵히 준비하는 태극전사들

박주미 2021. 1. 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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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예정보다 1년 연기된 도쿄하계올림픽이 올해 7월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은 묵묵히 훈련에 한창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감 속에 올림픽의 해를 맞았지만, 선수촌 훈련장 분위기는 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런던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를 그리는 체조 양학선.

세계 최고 난도인 독보적 기술,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을 보유해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정상 훈련을 못 해 약해진 근력을 강화해 100%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학선/기계체조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 앞두고 오랜 시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요. 2021년엔 코로나 19 걱정 없이 온 국민이 행복하게 웃으면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양학선과 함께 도마 동반 입상을 노리는 비밀 병기, 신재환과 여자 도마의 샛별, 여서정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깜짝 메달을 노립니다.

런던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펜싱 대표팀은 한층 더 어려워진 스텝 훈련을 반복하며 영광 재현을 준비 중입니다.

[김지연/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제겐 3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서 런던 때만큼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수영의 황선우는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태환을 넘어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자유형 200m에선 세계 주니어 신기록까지 쓴 기대주입니다.

올림픽 기간엔 늘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효자 종목 양궁대표팀.

1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나서 올림픽행을 확정 짓겠단 유도까지.

앞으로 7개월,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태극전사들이 묵묵히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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