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산·첫 거래·첫 기차..2021년 새해 밝힌 순간들

박희재 2021. 1. 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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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인함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 2021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은, 변함없이 첫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0시에 태어난 아기부터 고향길로 향하는 첫 열차의 출발 모습까지,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이 되기 10분 전.

한 산부인과에서 중년 부부가 손자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태어날 수 있을까,

초조해 하는 할머니를 할아버지가 달래봅니다.

"괜찮아 잘 나올거야."

0시가 되자,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화면을 통해 병원을 가득 채웁니다.

2021년, 첫아기가 태어난 순간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부부는 손자를 직접 볼 순 없었지만, 건강한 울음소리를 듣는 일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임성빈 / 새해 첫아기 할아버지 : 코로나19 정국인데 1월 1일날 당당하게 태어난 만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큰 재목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같은 시각, 과일 시장에선 도매상이 첫 딸기 거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먹고살기가 힘들었던 상인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말합니다.

[최유현 / 백과상회 사장 : 올해는 참 힘든 해였습니다. 2021년에는 딸기 농사도 잘 짓고 국민 여러분들이 다 건강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매서운 세밑 한파만큼이나 얼어붙었던 경기 속에, 새해 첫 수출 화물기는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김종우 / 화물기 탑재관리자 : 여객기 내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델리카고 영업을 지속 확대 도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걱정에 차마 오르지 못했던 고향길,

첫 기차가 떠나는 승강장은 한산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이 또 한 번 피어오릅니다.

[강유리 / 새해 열차 첫 탑승객 : 뭔가 2021년을 다른 사람들보다 부지런하게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가는 거라서 좀 설레고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강인함을 상징하는 흰 소처럼 시민들은 신축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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