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재명, 신년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1위 석권 [한눈에 보는 신년조사]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이재명 24.6, 이낙연 19.1, 윤석열 18.2
한겨레-케이스탯리서치 이재명 23.8, 윤석열 17.2, 이낙연 15.4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이재명 18.2%, 이낙연 16.2%, 윤석열 15.1%
이 지사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조사는 서울신문-현대리서치연구소 조사였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 이 지사의 지지율은 26.7%로 오차범위 안에서 윤석열 검찰총장(21.5%)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대표(15.6%)의 지지율은 윤 총장과는 오차범위 안에 있지만 이 지사와는 11.1%포인트 차이났다.
그 다음 높게 나타난 조사는 동아일보 -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평가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는 24.6%를 받았다. 이어 이 대표가 19.1%, 윤 총장은 18.2%로 집계됐다.
한겨레 조사에서도 단연 1위는 이 지사였다. 한겨레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27일부터 사흘간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3.8%가 이 지사를 꼽았다. 이어 윤 총장이 17.2%, 이 대표가 15.4%로 이 지사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조선일보·TV조선 조사에서는 세 인물이 각축전을 벌였으나 이 역시도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1위였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2월 27~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이 지사(18.2%), 이 대표(16.2%), 윤 총장(15.1%)순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당권을 쥔 뒤 되레 지지율이 떨어지는 모양새여서 향후 어떤 전략을 전개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지율을 의식해서인지 이 대표는 이날 뉴스통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의사를 피력했다. 일부 보수층 지지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당 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부 정책에 불만이 크더라도 문 대통령이나 여당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기획재정부와 경제 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타깃으로 때린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공직사회 기득권은 기재부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올해 당 내 경선에서 이기려면 이들 표를 가져와야한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 내에서는 ‘이재명계’로 분류할 수 있는 의원이 2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 한 이재명계 의원은 “아직은 의원들이 이 대표와 이 지사 사이에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이 지사가 여의도 접촉면을 넓히는데 의원들이 만나명 굉장히 편하게 생각한다. 점차 함께하는 의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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