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29명, 새해 첫날 다시 1000명대..동부구치소 관련 132명(종합)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1. 1. 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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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004명, 해외유입 25명..사망 17명 늘어 누적 917명
울산 선교단체 관련 34명 무더기 확진, 대구서도 종교관련 11명 추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2명 증가한 규모로, 이틀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늘었다. 사망자는 17명 증가해 누적 917명을 기록했다.

진단검사 수는 전날보다 6000여명 늘었고, 전날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32명(서울 126명, 강원도 5명, 경기도 1명)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확산 양상은 비교적 주춤해진 상황이다. 다만 여전히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우려 수위는 높다. 정부는 2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단 현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나온다.

이 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의심신고자 5만5438명,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4만5738명으로 총 10만1176명이다. 전날 총 검사자 9만5082명보다 6094명 더 검사를 받았다. 무증상 혹은 경증환자 조기발견을 목표로 하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149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은 1004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는 수도권이 692명(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으로 전체 중 68.9%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7명 늘어난 917명으로 치명률은 1.48%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최근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증가한 35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82명 증가해 누적 4만2953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69.5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30명 증가한 1만789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29명(해외유입 2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59명(해외 1명), 부산 57명(해외 2명), 대구 43명, 인천 65명(해외 2명), 광주 17명(해외 1명), 대전 11명, 울산 43명, 세종 1명, 경기 284명(해외 13명), 강원 30명(해외 1명), 충북 22명, 충남 15명, 전북 8명, 전남 6명, 경북 24명, 경남 35명(해외 1명), 제주 5명, 검역 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월 1일까지(2주간) '1047→1097→926→867→1090→926→867→1090→985→1241→1132→970→807→1045→1050→967→102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026→1072→892→822→1058→955→1216→1104→946→787→1029→1025→940→1004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708명, 전일비 58명↑…서울 동부구치소 또 126명, 네 번째 집단발병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58명 증가한 708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1004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7명 감소한 3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457→359→297→519→383→365→358명'을 기록했다.

4차 전수감사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933명으로 늘었다. 933명은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구치소 직원 21명, 총 918명에 가족과 지인 등 관련 확진자를 더한 수치다. 아울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경기도에서도 1명 추가 발생했고, 지난해 12월 30일 강원도 속초 이감자 중 5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관련 126명 Δ관악구 종교시설관련 7명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5명 Δ중랑구 교회관련 5명 Δ동대문구 어르신복지시설관련 3명 Δ용산구 건설현장관련 1명 Δ금천구 교회관련 1명 Δ양천구 요양시설II관련 1명 Δ구로구 산후조리원관련 1명 Δ기타 확진자 118명 Δ타시도 확진자접촉 13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77명 등이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59명 증가한 28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3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50→237→188→251→274→219→271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 사례는 Δ군포시 공장관련 39명 Δ이천 물류센터 관련 13명 Δ파주시 식품업체관련 5명 Δ파주시 요양원관련 4명 Δ부천시 병원관련 2명 Δ양평군 개군면관련 2명 Δ광주시 육가공업체관련 2명 Δ남양주시 요양원/주간보호센터 2명 Δ안산시 원단제조공장관련 1명 Δ안양시 보육시설 1명 Δ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관련 1명 Δ여주시 종교시설관련 1명 Δ영등포구 의료기관관련 1명 Δ고양시 요양병원관련 1명 Δ파주시 병원관련 1명 Δ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관련 1명 Δ미분류 52명 Δ확진자 접촉142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6명 증가한 6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55→60→45→32→48→59→63명'의 흐름을 보였다.

대부분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집단감염별로는 Δ남동구 미용실 Δ부평구 보험회사 Δ서구 소재 요양원 Δ강화군 소재 종합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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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317명, 전일비 13명↑…울산 선교단체 관련 34명 무더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3명 증가한 3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312명, 해외유입이 5명이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이 추가되면서 확진자 57명이 늘었다. 전날 오후 1시 기준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는 환자 6명과 직원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3명, 환자 2명 등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가족 간 확진 사례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43명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울산에서는 선교단체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만 하루에 34명이 추가됐다. 인터콥 울산지부가 대여해 어린이 선교캠프를 열었던 제2 울산교회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늘었다. 이외에도 행사에 참여했던 확진자들이 다니는 교회로 확산이 퍼져 울산 지역 교회 9곳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세계로교회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남 확진자는 35명(경남 1299~1333번)이다. 지역별로 창원 12명, 진주 9명, 사천 6명, 산청 3명, 양산 2명, 김해 1명, 거제 1명, 통영 1명이다. 창원에서는 전날 확진된 경남 1285번을 통해 가족 6명(1301~1306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 1285번을 포함해 5명은 창원 소재 한 교회의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 확진자 중 4명은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 확진자와 접촉 또는 연쇄감염을 통해 확진됐다. 진주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내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이고, 산청에서는 산청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다. 진주에 거주하는 3명(1299~1300, 1313번)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들이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43명이 발생했다. 이 중 11명이 교회 관련 감염자들이다. 중구 소재 교회 2명과, 동구 소재 교회 3명, 수성구 소재 교회 2명, 달서구 소재 교회 3명, 달성군 소재 교회 1명이다. 이 중 수성구 소재 교회 관련해서는 185건의 전수조사가 진행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기관 관련해선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이 3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이 1명이다. 또 수성구 복지시설 이용자와 접촉으로 7명이 감염됐으며, 군입대를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포항·구미·상주·경산 각 5명씩, 청송 2명, 영주와 칠곡 각 1명씩이다. 이 중 포항에서는 지역 내 집단감염인 구룡포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었고, 구미에서서는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또 구미 내 재가복지센터에서는 선제 검사에서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에서는 BTJ열방센터 방문 후 검사를 받은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이중 대전 850~853번 4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대전 843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 843번은 감염경로가 확인 안 된 확진자의 연쇄감염이다. 849번은 가족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846, 847, 848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북은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진천 14명, 청주 5명, 음성 2명, 괴산 1명이다. 이 중 진천 도은병원에서는 전수검사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됐다. 청주에서는 지역 내 교회 관련 연쇄 감염을 통해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괴산에서도 군내 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고, 음성에서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10대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천안 7명, 당진 5명, 서천 2명, 태안 1명이다. 천안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의 가족들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6명이 늘었고, 기존 지역내 집단감염인 외국인 집단감염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당진 확진자 중 4명은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세종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17명(광주 1082~1098번)이다. 이 중 6명은 광주 지역 내 의사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들이고, 청사교회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해 확진자들이 늘었고, 1087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광양 확진자 3명과 여수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전남 560번(전날 확진)과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2명은 광주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지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전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명과 이를 통한 연쇄감염 3명이 늘어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군산 확진자 2명은 지역 내 확진자는 전북 831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강원도에서는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속초 10명(누적 65명), 원주 6명(누적 325명), 동해 6명(누적 140명), 춘천 3명(누적 162명), 강릉 2명(114명), 철원 2명(누적 184명), 고성 1명(누적 3명) 등이다. 이중 속초 확진자 5명(57~60번, 65번)은 지난 30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감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해 6명은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철원 확진자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원주 320번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객으로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원주 321번은 직장동료와 접촉했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국내 입국 검역 과정에서 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 25명 중 출발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6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2명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9명 증가한 6만176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029명(해외유입 2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58명(해외1명), 경기 271명(해외 13명), 인천 63명(해외 2명), 부산 55명(해외 2명), 대구 43명, 울산 43명, 경남 34명(해외 1명), 강원 29명(해외 1명), 경북 24명, 충북 22명, 광주 16명(해외 1명), 충남 15명, 대전 11명, 전북 8명, 전남 6명, 제주 5명, 세종 1명, 검역 과정 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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