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84명 추가 확진..부천 요양병원 격리해제
[앵커]
경기도에서는 오늘도 2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사망자가 39명 나왔던 부천의 한 요양병원은 남아 있던 의료진과 입원 환자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코호트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황진우 기자!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경기도에서는 27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해외 유입환자가 13명 나와 모두 284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 4,735명입니다.
지난달 9일, 200명 대를 넘어선 이후 하루를 빼고 2~3백 명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 같은 신규 확진자 수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8명이 더 나온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기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71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 군포의 한 피혁 공장 집단 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41명이 추가 확진 판정 받으면서 사흘 동안 누적 확진자가 직원 60명, 가족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장 운영은 중단됐고, 직원 545명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 2명을 포함해 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90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29명입니다.
[앵커]
부천효플러스요양병원 확진자들이 병상 부족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기지를 못했었는데, 이제 모두 다 옮겼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부천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코호트 격리조치된 병원 안에서 잇달아 숨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송된 뒤 사망한 경우를 포함해 지금까지 부천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만 39명이 집계됐었는데요,
경기도가 순차적으로 남아 있던 확진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고 어제 남아 있던 마지막 확진자 5명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져 이 병원에 남아 있는 확진자는 더 이상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코호트 격리조치도 해제됐습니다.
이 병원이 격리된 게 지난달 11일이었으니까, 20일을 기다려 전담 병상을 배정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로써, 경기도의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동일집단 격리조치가 취해졌던 7곳의 확진자들이 모두 병상 배정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도 내 3개 요양시설에는 40명의 확진 환자가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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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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