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대전시장 '확진'..황운하 의원 '음성'
[앵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은 기자,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6일 대전시 유천동의 한 식당에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 경제계 인사까지 이렇게 3명이 식사 모임을 했습니다.
이 식사 모임이 감염 경로로 추정됩니다.
먼저 지역 경제계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경제계 인사는 대전시 부사동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검사를 받은 염홍철 전 시장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황운하 의원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격리는 유지됩니다.
최초 확진된 경제계 인사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대전에선 어젯밤 동구 용운동의 한 장로교회의 50대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목사가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존 7개 교회 이외에 새로운 교회로 추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대전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 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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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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