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임시 선별검사소 17일까지 연장

김민지 2021. 1. 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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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모레면 종료됩니다.

이에 정부가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 조치를 어떻게 할지 내일 최종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현재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함께 수도권에는 2.5단계, 비수도권에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 중인데, 모두 모레 종료됩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작해 한 달 가까이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 12월 24일부터는 여행과 모임 등을 제한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중입니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조치로 급격한 확진자 증가가 억제되는 등 효과가 느리긴 하지만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연말연시 방역대책이 시행된지 일주일 정도 지난 만큼 효과가 나타나기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거리두기와 함께 정부가 3차 유행의 핵심 방역 전략으로 꼽고 있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도 새해에는 더 확대됩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은 일주일마다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양로시설과 중증 장애신 거주시설 종사자도 검사 대상자로 추가됐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든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도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하루 새 1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환자 1004명의 14.8%에 해당합니다.

지난달 14일 첫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익명 검사로 모두 천8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새해 첫 날인 오늘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를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정부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오전 11시쯤 긴급조치를 통해 복구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구체적인 원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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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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