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없이 주민에 친필 서한..금수산 참배

강주은 2021. 1. 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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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주민들에게 친필 연하장을 보냈습니다.

새해 첫 공개활동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전 참배였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육성 신년사를 생략했습니다.

대신 김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주민들에게 연하장 형식의 친필 서한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하면서…"

북한 최고지도자가 주민들에게 연하장을 보낸 것은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필 서한 이후 26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생략한 것은 노동당 8차 대회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며칠 내로 열릴 8차 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경제 발전 구상과 함께 대남·대미 메시지 등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의 새해 첫 공개 활동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였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에 즈음하여 1월 1일 0시 당 제8차 대회 대표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1월 1일 금수산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현재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도 금수산궁전 참배 행사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8차 당대회를 앞두고 진행했던 대중동원 운동 '80일 전투'가 끝났다며 각 분야에서 이룩한 경제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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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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