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다시 천 명대..내일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앵커]
새해 첫날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교정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내일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늘어 이틀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하루 천 명대 유행이 꺾이지 않는 겁니다.
수도권에서 7백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졌고, 비수도권에서도 3백 명 넘게 나왔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하루 천 명꼴로 발생했습니다.
거리 두기 단계의 핵심 지표인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는 976명으로, 역시 천 명에 육박합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데다, 전국 교정시설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요인이 컸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상황을 확진자가 폭증하지도, 그렇다고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 규모를 절반 이상 줄이는 데 앞으로 두세 달은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의 상황을 가지고 수학적 모델링을 하게 되면 한 300~400명까지 떨어지는 데 2~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있는 수준이라도 잘 지킬 수 있게끔 하는 여러 가지 보조적인 대책들을 통해서 일단 완만하게라도 확진자 발생 커브를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 조치'가 끝나기 하루 전인 내일, 거리 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이번에도 사회·경제적 부담을 고려해서 3단계로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계속되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 2.5단계를 비롯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등을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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