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통수권자 첫 피스아이 탑승..신축년 벽두 초계비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신축년 첫날을 '초계 비행'으로 열었습니다.
군통수권자로는 처음으로 공군지휘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의 육해공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신축년 첫 동이 트기도 전, 문재인 대통령은 공군지휘통제기 '피스아이'에 몸을 싣고 초계비행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안전한 신년 지휘비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승!"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공군의 핵심전력입니다.
청와대는 군통수권자가 피스아이에 탑승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시간여 동안 우리 영토와 영해를 비행하며 육해공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서북도서 방어 임무 수행에 수고 많습니다. 특이 동향은 없습니까? (필승! 연평부대장입니다. 현재 적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필승의 해병대 정신으로 반드시 서북도서를 사수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새해 첫 일정으로 한반도 대비태세를 살핀 것은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비행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군은 본연의 임무 외에 국민 방역을 돕고 재난 극복에도 앞장섰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비행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이뤄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년도 의인들과의 해맞이 산행으로 새해를 맞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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