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5차 전수검사..추미애 "송구"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9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내일(2일) 5차 전수검사가 진행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구치소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모두 945명입니다.
수용자가 903명, 직원이 21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이 21명을 기록했습니다.
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네 차례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매번 적게는 120여 명, 많게는 280여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 4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내일(2일) 5차 전수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수용 밀도를 낮추기 위해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옮기고, 동부구치소는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머무르는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이번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1일)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본격화한 지 보름여 만입니다.
추 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동부구치소의 수용 밀도를 낮추는 후속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건물 구조도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영희 김정현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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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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