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文, 잘한다" 41.3% - "잘못한다" 54%

박상진 기자 2021. 1. 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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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1.3%였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또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추진한 과정과 그 결과, 또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답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41.3%, 잘못하고 있다 54%로 부정 평가가 12.7%p 높았습니다.

잘하고 있다 41.3%는 지난해 7월 SBS 여론조사 때보다 10.1%p 떨어진 수치인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SBS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주도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총장 퇴진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리하게 진행한 것으로 부당하다 53.4%, 총장 관련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법에 따라 대응한 것으로 정당하다 39.2%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징계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 당부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다 그대로 재가하고 나중에 사과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중요한 현안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다가 뒤늦게 사과해,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54.6%였고 징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법원의 결정도 존중한, 적절한 태도라는 답변은 41.6%였습니다.

21대 국회 들어 민주당이 임대차 3법과 공수처법, 국정원법 개정안 등을 야당 반대에도 통과시킨 데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절대다수인 여당이 주도하는 건 불가피하다는 응답이 35.9%인 반면 국회 다수라는 이유로 적절한 타협 없이 밀어붙이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는 응답이 60.4%로, 24.5%p나 많았습니다.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검찰 권한 분산과 권력형 비리 예방을 위해 찬성한다 53.6%, 막강한 권한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어 반대한다 42.3%였습니다.

공수처 찬반 의견은 1년 전 여론조사와 거의 같았습니다.

야당 추천위원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후보를 선정할 수 있게 한 공수처법 개정에 대해서는 공수처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동의한다 46.9%,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해 반대한다 48.7%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 [2021 신년특집 여론조사 통계표]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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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보궐선거, 야권 승리" 39.2% - "여당 승리" 24.3%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52052 ]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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