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년 · 424억' 김하성, 류현진 넘은 '대박 계약'
유병민 기자 2021. 1. 1. 21:06
<앵커>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하성 선수가 샌디에이고와 최대 5년, 총액 424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를 능가하는 이른바 '대박 계약'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 측은 오늘(1일)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 조건을 공개했습니다.
김하성은 먼저 4년 동안 2천800만 달러, 304억 원을 보장받고, 타석 수와 관련된 보너스까지 더하면 최대 3천200만 달러, 348억 원을 받습니다.
4년을 뛴 뒤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경우, 총액 규모는 3천900만 달러, 424억 원에 달합니다.
KBO리그 출신 야수 가운데는 역대 최고액이고, 5년 계약을 모두 채울 경우, 2012년 말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계약 조건인 6년 총액 3천600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입단을 환영했고, 김하성은 "새해 첫날부터 계약 소식을 알리게 돼 기분이 좋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빅리그에서의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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