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거리두기 조정안..격상 없이 '2.5단계' 유지 가닥
많은 교회들이 새해를 맞는 예배를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지금 그 교회들에서 계속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내일(2일) 발표합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집합금지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안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입니다.
닷새 전 이 교회 교인이 확진됐습니다.
오늘까지 59명이나 됩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지하 기도원에서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다과회를 한 겁니다.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방역수칙을 어겼습니다.
[건물 관계자 : 지하에 기도원이라고 돼 있는 데서 새벽하고 저녁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 몇 번 봤어요.]
서울 관악구 교회에서도 16명이나 확진됐습니다.
역시 따로 모임을 했습니다.
서울 동작구 산후조리원에서는 직원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동작구청 관계자 : 전수조사에서 두 개 산후조리원에 60명 직원 검사했고 그중에 한 명이 나왔던 거거든요.]
70명이 넘는 산모와 신생아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잠복기가 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늘 새로 확진된 사람은 모두 1029명입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2.5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섯 명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는 3일까지입니다.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는 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동량이 줄고 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3단계로 올리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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