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출발' 2021년 프로스포츠 무엇이 바뀌나?

김상익 2021. 1. 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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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정상적인 한 해를 보낸 국내 프로 스포츠의 신축년 새해 첫 번째 목표는 경기 수 축소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하는 것입니다.

새 희망으로 2021년을 시작하는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어떤 것이 달라지는지 알아봤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축구 1, 2부 리그는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개막 예정입니다.

K리그1은 38라운드를, K리그2는 36라운드를 모두 치를 계획입니다.

K리그1 경기의 가장 큰 변화는 선수 교체 인원이 종전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는 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교체 5명' 규정을 허용하기로 한 국제축구평의회의 방침을 반영한 건대, 3월 재개하는 월드컵 예선 등 A매치 일정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2부리그는 교체 인원 3명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코로나19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리그 경기가 축소될 경우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선수의 기본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급 조정 조항'이 선수 표준계약서에 추가됩니다.

구단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선수에게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지급하던 승리 수당도 1부리그는 경기당 100만 원, 2부리그는 50만 원으로 제한하는데 향후 2∼3년 이내에 완전폐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통상 3월 개막하던 프로야구는 4월 3일 개막합니다.

코로나19로 기온이 낮은 국내에서 훈련해야 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고려한 결정이며 팀당 경기 수는 144경기로 올해와 같습니다.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비디오 판독 대상의 확대.

특히 공격 중인 주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스리 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과 주자가 베이스를 밟지 않고 지나친 경우, 주자의 선행 주자 추월과 진루 태그업 때 심판의 판정 등 4가지가 추가되는 항목입니다.

또, 선수가 은퇴 경기를 치를 때 홈에서 치르는 한 경기에 한해 엔트리 정원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등록할 수 있게 은퇴 선수를 배려했습니다.

여자 프로농구는 3개 팀이 치르던 포스트시즌을 이번 시즌부터 4개 팀으로 늘렸고, 남자골프 KPGA는 이달부터 3월까지 5개 대회를 목표로 7년 만에 윈터투어를 부활시켰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모든 스포츠 경기가 멈춰 서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과 함께 출발하는 새해에도 프로 스포츠의 운명은 코로나19라는 거대 변수가 좌우할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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