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영향' 신규확진 824명..사망 25명·위중증 7명 증가(종합2보)

구무서 2021. 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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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538명..서울 246명·경기 222명·인천 70명
비수도권 250명..경남 35명·충북 34명·강원 31명·대구 29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01.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김정현 기자 =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으로 집계되면서 5일만에 800명대로 감소했다. 1일 새해 연휴 영향으로 검사량이 평소보다 약 2만여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에 25명이 증가해 총 942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더 늘어 361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검사량 2만여건 감소…1주 평균 확진자 931.28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24명 증가한 6만259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046명, 30일 1050명, 31일 967명, 1월1일 1029명으로 4일 연속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하다가 이날 824명으로 감소했다.

전날인 1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3만3481건이었다. 그 전날 검사량 5만5438건보다 2만여건 줄어든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4만7627건이다.

신규 의심환자 진단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2.5%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5일만에 2%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이며 전날 1.9%보다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일 하루 2만5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 역시 그 전날 4만5738건보다 2만5000여건 줄었다. 확진자는 전날 대비 9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2월14일부터 19일간 총 70만562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948명이 발견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78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128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중 하나가 1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1000명이다.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46명, 경기 222명, 인천 70명, 경남 35명, 충북 34명, 강원 31명, 대구 29명, 부산 26명, 경북 18명, 울산 17명, 광주 13명, 제주 12명, 전남과 전북 각각 1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3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538명이다.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652.14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50명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78명, 충청권과 경북권 각각 47명, 호남권 35명, 강원 31명, 제주 12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으로 집계되면서 5일만에 800명대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하루에 25명이 증가해 총 942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요양·종교시설 집단감염 전국 확산…가족간 감염도 여전

서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에서 가족간 감염 3명, 직장 내 감염 1명이 확인됐다. 강북구에서도 가족간 감염, 선행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12명이 확진됐다. 노원구와 은평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관악구, 서초구, 강동구 등에서도 가족간 접촉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요양원 관련 2명, 광명시 자동차공장·식당 관련 1명, 평택시 보호센터 관련 1명, 부천시 요양병원 관련 1명, 부천시 병원 관련 1명, 평택시 지인 여행·사우나 관련 10명, 평택시 보호센터 관련 1명, 수원시 교회 관련 2명, 군포시 공장관련 8명, 이천시 물류센터 관련 3명, 안산시 원단제조공장 관련 1명,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7명, 파주시 요양원 관련 1명, 광주시 특수학교 관련 1명,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 관련 4명, 청주 흥덕구 모 교회 관련 3명이 각각 늘었다. 충주 연수동 모 교회에서는 목사 A(40대)씨와 10대 자녀 4명, 교회 방문자 3명이 확진됐다. 괴산 지역아동센터 관련 검사를 받은 70대 여성 1명, 29일부터 증상을 느끼던 옥천지역 모 병원 직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명이다.

충남에서는 대전 682번과 접촉한 당진지역 1명(10대 이하), 아산지역 179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가족과 접촉한 추가 확진자 1명이 각각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명,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2명, 해외입국자는 1명이다.

대전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교회 관련 6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의료기관과 같은 건물을 쓰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간 접촉으로 11명이, 확진된 지인을 통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5명이다.

경북에서는 구미지역 종교시설 관련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구미 219번 접촉자 2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 경주 성광교회 관련 1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무증상 상태에서 유럽 출국 전 사전 진단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또는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중 2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기독병원 관련 1명, 광주지역 1094번째 확진자, 1099번째 확진자와 전남 49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1명이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명이다.

전북에서는 가나안요양원 관련 1명, 순창요양병원 관련 1명, 광주와 전북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확인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5명이 확진됐다. 또 순천에서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해남에서는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14명의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대상 선제검사를 통해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연제구 보험사무실 관련 3명, 주민센터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 11명, 요양병원 관련 1명, 경기 오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이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진주 골프모임 관련 2명, 사천 집단발생 관련 1명, 창원 교회 관련 3명, 도내 확진자 접촉자 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중 6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원주 322번 확진자 접촉자 6명, 서울 확진자 접촉자 1명, 10세 미만 미취학 아동과 가족 1명, 원주 316번 확진자 접촉자 1명, 원주 265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1명 등 11명이 확진됐다. 이 중 원주 322번 확진자 접촉자들은 322번 확진자가 다니는 단구동 모 교회 교인들이다. 춘천에서는 129번째 확진자와 같은 종교시설을 방문한 1명이 감염됐다. 또 춘천에서는 철원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한라사우나 관련 4명,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24명 증가한 6만2593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 361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망자 25명 늘어 총 942명…위중증환자 누적 36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은 15명이다. 14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2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4명(2명), 러시아 7명(6명), 아랍에미리트 2명(2명), 일본 1명, 폴란드 4명, 미국 13명(3명), 캐나다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추가로 발생해 총 942명이다. 지난달 15일부터 19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49명, 일평균 21.2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0%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25명이 늘어 총 4만357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62%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74명이 증가해 총 1만807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 역대 가장 많은 361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nowest@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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