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2주 더..5인 이상 모임 금지 전국 확대

박찬범 기자 2021. 1. 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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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3일)로 끝나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 거리두기 체제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한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 역시 함께 연장됩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8일부터 실시한 현 거리두기 체제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됩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고,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어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3단계 상향보다는 현재 유행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2주간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전개한다는 결정입니다.]

거리두기 연장으로 수도권에서 노래연습장, 헬스장 등 다중 이용시설의 집합금지는 이어집니다.

식당도 지금처럼 밤 9시 이후 매장 운영이 금지되고 카페 역시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다만 일부 시설은 방역 조치가 완화됩니다.

수도권의 학원·교습소는 같은 시간대 교습 인원을 9명 이하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키장 역시 수용 가능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고 밤 9시까지만 운영하는 조건으로 집합 금지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2주간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사적 모임의 유형을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집들이 등으로 구체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5명의 범위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돌봄이 필요하거나 임종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가족이 5명 이상 모이는 게 허용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82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788명이고 확진자의 6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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