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모노리스가 뭐길래 이 난리? [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 기자 입력 2021. 1. 2. 16:27 수정 2021. 1. 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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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 SNS는 이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때문에 뜨겁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18일 미국 유타 주의 한 바위 계곡에서 생태 조사를 하던 헬리콥터 조종사들에 의해 3.5m 크기의 금속 기둥이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누가, 언제, 왜 세웠는지 알수 없는 이 금속 기둥을 유타 주정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돌기둥의 이름을 따 '모노리스'라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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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모노리스가 새해 전 캐나다 토론토에도 발견됐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인증샷을 촬영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뉴시스 via AP

#모노리스 #소통해요 #맞팔하면언팔 #토론토

요즘 해외 SNS는 이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때문에 뜨겁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18일 최초 발견된 유타 주에서 발견됐던 금속 기둥 모노리스. 뉴시스 via AP

지난 2020년 11월 18일 미국 유타 주의 한 바위 계곡에서 생태 조사를 하던 헬리콥터 조종사들에 의해 3.5m 크기의 금속 기둥이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유타 주정부 관계자들이 정체불명의 금속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via AP

누가, 언제, 왜 세웠는지 알수 없는 이 금속 기둥을 유타 주정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돌기둥의 이름을 따 ‘모노리스’라고 지었습니다.

처음엔 장소가 너무 외진 사막이라 발견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해외 누리꾼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위치를 찾아냈고, 갑자기 사라지기 전 일주일 동안 많은 인증샷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27일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모노리스. 뉴시스 via AP

그 후 11월 26일엔 루마니아 북부 피아트라 님트 시 언덕 위에도 비슷한 금속 기둥이 세워졌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엔 생강빵으로 만들어진 모노리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견됐습니다.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있네요. 뉴시스 via AP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모노리스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via AP

성탄절엔 오마주라도 하듯 샌프란시스코의 코로나 하이츠 공원에 진저브레드(생강빵)로 만들어진 모노리스가 세워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란 별명을 붙였죠.

새해 전날엔 캐나다 토론토의 해안가가 보이는 험버베이 공원에 또 다른 금속 모노리스가 나타났습니다.

이미 SNS로 유명해진데다 도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점이라 많은 시민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게 불만이었던 시민들이 낙서한 컬러 스프레이를 한 시민이 지우고 있습니다. 뉴시스 via AP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반감을 가진 시민들은 컬러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이 기둥은 왜 세계 각지에 세워지고 있는 것일까요?

나중에 대한민국 서울 남산이나 북악에도 세워질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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