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초동 대응 미흡 죄송"

원종진 기자 2021. 1. 2. 20: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자 수가 950명을 넘긴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오늘(2일)도 코로나 5차 전수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정세균 총리는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했는데, 오늘 방문에는 추미애 법무장관도 함께 했습니다.

이 소식은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모두 958명입니다.

수용자 가족과 지인 등 21명의 확진자가 더 파악된 겁니다.

법무부는 오늘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128명을 상대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전수조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교정당국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오전 현장 점검을 위해 추미애 법무장관, 이용구 차관, 여당 법사위원 2명과 함께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 대응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정 총리는 구치소 방문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전방위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사과의 뜻을 밝힌 겁니다.

정 총리 지시에 따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내일 긴급 대응팀을 동부구치소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동부구치소에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정성훈)    

원종진 기자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