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내 감염 급증..집안 방역 '비상'
[앵커]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동시에 가족 내 감염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가족 간 전파 사례가 일주일 사이 40명 넘게 확인됐는데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족 간에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의사체육모임 관련 확진자는 오늘(2일)까지 23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명이 체육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 감염자입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도 광주에서 5명의 가족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가족 간 전파 감염 사례는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7가족, 43명입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실외 접촉이라든지 이런 기회들이 조금 더 줄어들면서 가족 간의 전파들이 훨씬 더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수건 등 개인 용품은 따로 쓰고,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요양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 역시 비상입니다.
광주 광산구의 이 병원은 앞서 진행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을 받았지만, 오늘 진행된 3차 검사에서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 295명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소독과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요양 병원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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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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