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염홍철 등 3명만 따로 모여..대전시, "방역 수칙 위반 아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지난 달 염홍철 전 대전시장 등과 가진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황 의원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데요.
당시 식사자리와 관련해 황 의원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방역당국은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운하 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 그리고 지역 경제계 인사 등 3명이 만난 곳은 염 전 시장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대전의 한 횟집입니다.
한 언론에서 이 때 모두 6명이 모임을 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사흘 전 역학조사를 했던 방역당국은 오늘 다시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자출입자 명단 기록 시간과 식당 관계자 진술을 종합하면 먼저 황운하 의원 일행 3명이 테이블에 앉았고 20분 후에 또 다른 일행 3명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문한 메뉴도 달랐고 음식값 계산도 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 중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5시 45분에 한 팀(황운하 의원 일행)이 와서 6시부터 시작을 했고 그 옆에 늦게 온 팀은 6시 20분 이후에 시작했고…"]
황운하 의원은 KBS에 "애초 3인 예약의 모임이었는데, 옆 테이블의 3인 가운데 한 분이 염 전 시장 등과 지인이었다." 고 전해왔습니다.
대전시는 당시 6명이 사적 모임을 했다는 증거가 없고 테이블 간격도 1.5미터 떨어져 있어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현재 염홍철 전 시장과 지역 경제계 인사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황운하 의원은 9일까지 자기 격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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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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