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3000억원 상당' 친일파 26명 은닉재산 국가귀속 신청

민선희 기자 2021. 1. 3.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복회가 지난해 친일반민족행위자 26명의 은닉재산 총 171필지를 찾아내 법무부에 국가귀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3일 광복회에 따르면 국가귀속을 신청한 은닉재산은 면적 293만9525㎡로 공시지가는 520억원, 시가는 3000억원 상당이다.

특히 광복회는 민씨 종중 명의로 바뀌어있었던 친일파 민영휘·영소·영규 3명 공동명의 친일재산 6필지(4035㎡, 공시지가 22억원 상당)도 찾아내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합병 주도' 민영휘·영소·영규 재산도 포함
김원웅 광복회 회장 2020.8.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광복회가 지난해 친일반민족행위자 26명의 은닉재산 총 171필지를 찾아내 법무부에 국가귀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3일 광복회에 따르면 국가귀속을 신청한 은닉재산은 면적 293만9525㎡로 공시지가는 520억원, 시가는 3000억원 상당이다.

특히 광복회는 민씨 종중 명의로 바뀌어있었던 친일파 민영휘·영소·영규 3명 공동명의 친일재산 6필지(4035㎡, 공시지가 22억원 상당)도 찾아내 신고했다.

광복회에 따르면 민영휘는 동학농민운동 당시 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고 일제 하 중추원장과 헌병사령관을 역임했으며 한일합병에 기여한 공으로 자작 작위를 받았다.

민영소는 한일합병 추진단체인 한국평화협회 회장을 맡은 공으로 자작 작위를 받았으며, 민영규는 한일합병을 주도하고 그 공으로 자작 작위를 받았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광복회의 친일재산 국가귀속 성과는 민족정기와 역사정의가 시퍼렇게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광복회의 친일재산 국가귀속이 새해에 국민에게 드리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inss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