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20명..동부구치소, 광주·인천 요양병원 무더기(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2021. 1.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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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85명, 해외유입 35명..사망 19명 늘어 누적 981명
용인 수지구 교회에선 50명 무더기..강원북부교소서 4명 추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363명 증가한 규모로 3일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사례가 985명, 해외유입 사례가 35명이었다.

이날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21명, 광주 효정요양병원 58명, 인천 청구요양병원 41명,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5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영향이 컸다. 다만 진단검사수가 5만9379건으로 전날 7만4272건보다 줄었음에도 확진 규모가 커져 우려 수위가 높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전국 연말연시 특별방역을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은 985명, 해외유입은 3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는 수도권이 685명(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으로 전체 중 69.5%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9명 늘어난 981명으로 치명률은 1.53%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4명 감소한 3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33명 증가해 누적 4만5240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70.3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68명 증가한 1만804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20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29명(해외 5명), 경기 268명(해외 8명), 인천 103명(해외 2명), 광주 74명, 부산 37명(해외 3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강원 28명, 경북 25명, 충북 23명, 충남 23명(해외 1명), 전북 13명(해외 4명), 제주 10명(해외 1명), 대전 6명, 울산 5명, 전남 3명, 검역 과정 11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 4일까지(2주간) '867→1090→985→1240→1132→970→807→1045→1050→967→1028→820→657→102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822→1058→955→1215→1104→946→787→1029→1025→940→1003→784→641→985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700명, 전일비 250명↑…동부구치소 121명·용인 교회 50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250명 급증한 700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685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다. 하루 전 20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후 다시 급반등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다섯 번째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132명 증가한 3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5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519→383→365→358→246→245→324명'을 기록했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해서는 5차 전수조사 결과 무려 1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전날 추가 확진된 수용자 2명과 출소자 4명,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은 다음날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서울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강북구 아동관련시설(6명) Δ강남 콜센터II관련 2명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1명 Δ종로 요양시설관련 1명 Δ양천구 요양시설관련 1명 Δ기타 집단감염 2명 Δ기타 확진자접촉 8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99명 등이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63명 증가한 26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8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51→274→219→271→222→205→260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 사례는 Δ용인 수지구 교회관련 50명 Δ용인시 교회관련 3명 Δ이천시 종교시설관련 12명 Δ수원시 종교시설관련 9명 Δ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2명 Δ파주시 복지시설관련 2명 Δ안산시 원단제조공장관련 1명 Δ이천시 물류센터관련 1명 Δ부천시 병원관련 1명 Δ충북 괴산군 병원관련 1명 Δ파주시 병원관련 1명 Δ평택시 지인여행/사우나관련 1명 Δ군포시 공장관련 1명 Δ고양시 요양병원관련 2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5명 증가한 10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45→32→48→59→63→48→101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역발생 사례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은 계양구 소재 청구요양병원에서만 4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어 Δ중구 소재 식품가공업소 Δ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Δ부평구 소재 종교시설 Δ서구 소재 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비수도권 309명, 전일비 110명↑…광주 효정요양병원서 58명 무더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10명 늘어난 3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300명, 해외유입이 1명이었다.

부산에서는 37명(부산 1965~2001번)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2000명을 넘었다.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 신규 확진자 8명(1965~1972번)이 발생했다. 또 부산 1973번, 1974번, 1977번, 1979~1983번, 1988번, 1985번 등 10명은 가족간 감염자로 조사됐다.

울산 확진자는 5명 추가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인터콥발 확진자 3명(울산741~743번) 중 울산741번(동구·50대)과 742번(동구·10대)은 울산725번(동구·10대)의 접촉자다. 울산725번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로 확인됐다. 울산723번(울주군·60대)은 울산 560번(울주군·30대)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33명(경남 1383~1415번)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진주 12명, 창원 6명, 하동 4명, 거제 5명, 양산 3명, 사천 1명, 함안 1명, 김해 1명이다. 진주에서는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배우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거제에서도 골프장 관련 1명과 목욕탕 관련 1명이 확진됐다. 하동 확진자 3명은 화개면 관련 감염 사례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그중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증가했다. 동구 진병원 관련 확진자 1명,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4명,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2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구미 9명, 포항 6명, 경산 6명, 상주 2명, 안동 1명, 칠곡군 1명이다. 특히 구미시에선 구운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접촉자 6명이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구룡포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산시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상주시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1명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전일 33명보다 5명 감소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원주 9명(원주 553~361번), 강릉 3명(강릉 120~122번), 동해 5명(동해 153~157번), 속초 6명(속초 75~80번), 평창 1명(평창 31번), 철원 2명(철원 185~186명), 인제 1명(인제 38번), 고성 1명(고성 4번)이다. 이중 원주 5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교회를 통한 연쇄감염 사례다. 이들은 교인이거나 교인의 가족, 직장동료 등으로 알려졌다. 속초 확진자 4명(속초 75~78번)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감된 수감자들로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6명이 나왔다. 그중 대전 871번 확진자(동구 거주· 50대)는 지난해 12월 20일 동구 한 교회에서 지난 2일 확진된 40대(대전 863번)를 접촉했다. 대전 863번은 옥천 병원에 다니는 직원(옥천 16번)의 가족이다. 대전 870번(60대)과 대전 872번(40대)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에서 12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 중 11명(아산 216~ 226번)은 지난해 12월 31일 수원의 한 교회에서 열린 연수에 참석한 뒤 강릉 115번 확진자(1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에서는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명(천안 705~706번)을 포함해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확진자 23명(충북 1249~1271번)이 추가됐다. 지역별 감염자는 충주 17명, 진천 3명, 청주 2명, 음성 1명이다. 충주 확진자 중 16명은 경주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쉴만한물가교회와 새노래교회 관련 연쇄 감염으로 앞선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전북에서는 13명의 확진자(전북 862~874번)가 나왔다. 지역별로 전주 7명, 군산 1명, 익산 1명이며, 나머지 4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사례다. 이 중 전주에 거주하는 전북 869~874번 환자 6명은 전주대안학교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다. 익산에 사는 전북 867번은 서울 은평구 793번 환자와 접촉했다.

광주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74명(1138~1211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무려 58명이 쏟아졌다. 광주 1138~1190번과 1195번, 1197번, 1206~1207번, 1211번 등 58명이 해당 확진자들이다. 또 에버그린요양원에서도 광주 1205번, 1208~1210번 등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광주 1196번, 1198~1200번, 1202번은 광주 청사교회 관련 확진 사례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순천시민 2명과 광양시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순천205~206번, 광양8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205~206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203번(전남588번) 확진자와 가족이다. 가족간 접촉에 의한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이다. 그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전날 오후 5시까지 8명이 발생했고, 이후 이날 0시까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그중 5명은 한라사우나 2명, 길 작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 3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1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5명의 출발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8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2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0명 증가한 6만426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020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24명(해외5명), 경기 260명(해외 8명), 인천 101명(해외 2명), 광주 74명, 부산 34명(해외 3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강원 28명, 경북 25명, 충북 23명, 충남 22명(해외 1명), 전북 9명(해외 4명), 제주 9명(해외 1명), 대전 6명, 울산 5명, 전남 3명, 검역 과정 11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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