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원주 복선전철 오늘 개통..수도권 접근성 대폭 향상

천영준 2021. 1.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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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도내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망 구축에 시동이 걸렸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 원주역에서 중앙선 제천~원주 간 복선전철 개통식이 열렸다.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오송 연결선이 추진되면 이 철도망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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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목포 간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망 구축 시동
[원주=뉴시스]추상철 기자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열차가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열린 KTX-이음 개통식장으로 도착하고 있다. 2021.01.04. sccho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도내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망 구축에 시동이 걸렸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 원주역에서 중앙선 제천~원주 간 복선전철 개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했다. 국비 1조1812억원을 들여 제천~원주 구간 44.1㎞를 복선화했다.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 열차가 운행하는 제천역도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에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한국형 고속열차인 신형 KTX(EMU260)가 운행된다. 국내 기술로 자체 생산한 신형 KTX는 최고속도 시속 260㎞이다.

제천~원주 구간 복선화로 중앙선 하루 평균 철도용량은 52회에서 138회로 확대돼 대량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KTX 운행에 따라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운행 시간은 현재 1시간41분에서 1시간6분으로 35분 단축된다.

수송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등 물류서비스 향상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 등 여객수요 중가로 중앙선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는 강릉~목포 간 강호축 고속철도망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오송 연결선이 추진되면 이 철도망은 완성된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이 진행 중이고, 오송 연결선은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는 대량수송과 정시성, 안전성 등 장점이 많은 운송수단이 철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중부내륙철도 1단계(이천~충주) 사업이 올해 말 완공된다. 2단계(충주~문경)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오송~평택 간 경부고속철도 2복선 사업은 기본계획이 추진 중이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인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수도권 내륙선은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역대 최대 철도사업 추진으로 '철도교통의 요충지' 충북 위상이 강화되고 도내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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