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택시회사 10명·버스기사 17명 확진..서울 329명 늘어

민정희 2021. 1. 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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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택시와 버스 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승객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오늘도 3백 명대 확진자가 나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택시 회사.

이곳에서 기사와 직원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나흘 동안 확진자의 택시를 탄 승객은 19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기사들 사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서울시 내 법인과 개인택시 기사 7만 5천여 명에 대해 오는 8일까지 전수 검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또 추적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현금을 내는 탑승객은 휴대전화 번호와 거주지를 쓰게 할 방침입니다.

[김기봉/서울시 택시물류과장 : "3명 이상 나오는 곳에 대해선 택시회사 업체 전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열흘 간 버스기사 2만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선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운전한 버스 6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아동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이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시설 내에서 숙식하며 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32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종교시설에선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성탄절과 지난달 27일, 지난 3일 등 3일에 걸쳐 서울 시내 교회를 점검한 결과 대면 예배를 한 교회 3곳과 20명으로 제한된 비대면 예배 인원을 초과한 교회 7곳 등 10곳이 적발됐습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 [녹취] 위반한 교회에는 집합금지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거나 부과할 예정입니다.

앞서 246명의 확진자가 나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선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 안민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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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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