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카드 포인트 한 번에 조회해 현금으로..계좌이체도 가능
[앵커]
오늘부터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서 계좌이체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도 앱을 통해 한 번에 변경하거나 해지하는 서비스도 도입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나 금융결제원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입니다.
대상은 11개 카드사의 대표 포인트로,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제외됐습니다.
조회 후에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1포인트는 1원으로 1대1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소비자가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려면 각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를 해야 했습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런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습니다.
또, 2019년 기준 약 1,100억 원이었던 미사용 카드 포인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 변경과 해지에도 통합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금융결제원 앱 등을 통하면 통신사 등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고 여러 개의 자동납부를 한 번에 바꾸거나 해지할 수 있습니다.
자동납부 통합 변경·해지 서비스는 현재 통신요금만 가능한데,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과 4대 보험 등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종선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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