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사 측 "선원들 모두 안전..해양오염 사고 없었다"

김영록 2021. 1. 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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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서 나포된 한국 국적 선박의 선사 측은 보험사에 현지 조사를 의뢰하는 등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선사 측은 한국인 5명 등 선원들이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란에서 나포 사유로 밝힌 해양오염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입니다.

부산에 있는 선사가 배에 설치된 CCTV로 확인한 마지막 모습입니다.

선사 측은 선박과 연락이 끊긴 뒤 현지 우리나라 영사관으로부터 선장 등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들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천희/선사 관계자 : "(현지) 영사관이 직접 선원하고 통화는 못 했는데 거기 총책임자하고 통화를 해서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그래서 오늘 저녁 아니면 내일까지 자기가 직접 선원들하고 통화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지금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고요."]

선원들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항구에 도착한 뒤에도 선박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정부가 밝힌 나포 사유는 반복적인 해양 환경 규제 위반입니다.

하지만 선사 측은 해당 선박이 석 달 전 정밀 검사를 받았고 나포 당시 방제작업이 없었다며 해양 오염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수시로 이용해 온 항로인 만큼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보험사에서 현지로 파견된 조사관이 해양 오염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천희/선사 관계자 : "(보험사 조사관에) 해양환경 오염이 진짜 있었는지 그걸 제일 빨리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게 없으면 나포를 계속 할 구실이 없다고 봅니다."]

선사 측은 현지 영사관 등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선원들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는 한편, 해수부 등 관계 기관과도 선원들이 무사히 귀환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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