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차 유행 중 첫 감소세"..영국 변이 바이러스 2건 추가 발견

김진호 2021. 1. 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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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유행을 맞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처음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단감염이 줄고, 감염 전파력도 약해졌다는 건데요.

다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2명 추가되는 등 긴장을 풀 때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입니다.

사망자는 2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처음 천 명을 넘은 1,007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까지 요양병원 등 고령층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사망자 숫자가 오른 겁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 추이는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지금대로라면 지난주 900에서 1,000명대에 이르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치가 감소할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집단 감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단 감염 비중은 48% 정도에서 점차 낮아져 현재는 30% 이내로 줄었습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지난주 1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일부 성과라지만,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세에 방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감염 확산이 쉬운 겨울철이 2달가량 남았고, 변이바이러스까지 등장한 탓에 긴장감을 풀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2명 추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두 환자는 30대와 20대 환자로 모두 입국 뒤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30대 환자는 앞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일가족 3명과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2건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2주가 지난 뒤 점차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시킬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아닌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비중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 간 접촉을 줄이고 사적 모임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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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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