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찬성하지 않는다"

김정환 2021. 1.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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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5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충정과 선의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한 측면으로 가고 있다"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여러 소통과 절차를 통해 함께 말씀을 하셨더라면 훨씬 더 공감을 얻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저도 말씀드렸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는다. 설사 대통령께서 정치적 선택과 결단을 하셔서 사면을 하더라도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에 대한 사죄가 없는 상황에서의 사면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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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터뷰에서 밝혀.. "이낙연 대표의 충정은 충분히 이해"

[김정환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 심규상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5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충정과 선의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한 측면으로 가고 있다"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14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판결 이후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면에 대한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올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 대통령도 집권 5년차인 올해와 또 내년에 집중적으로 이 문제에 부딪히실 것이고 어느 형태로든 답변을 하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아마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고민과 대통령의 입장에 대한 그런 것들의 짐을 덜어드려야겠다는 고민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 3일)이 대표에게 전화가 와서 상당시간 통화를 했는데, 하는 말씀이 당신이 '국무총리로서 광화문에 오래 있었는데 개혁과 역동성의 상징이던 광화문광장이 지금은 국민 갈등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너무 안타까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며 "그런던 차에 집권여당의 대표가 되었으니, 이 일을 어떻게 모른 척하고 내게 손해가 된다고 해서 넘어가겠냐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 저는 굉장히 충정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여러 소통과 절차를 통해 함께 말씀을 하셨더라면 훨씬 더 공감을 얻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저도 말씀드렸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는다. 설사 대통령께서 정치적 선택과 결단을 하셔서 사면을 하더라도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에 대한 사죄가 없는 상황에서의 사면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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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노동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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