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40명, 국내발생 809명..사망 20명·위중증 25명 급증(종합)

구무서 2021. 1.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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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검사결과 반영되는 수요일 기준 한달만에 세자릿수
수도권 국내발생 567명..경기 269명·서울 263명·인천 35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242명..부산 38명·광주 30명·경북 28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로 나타났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수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해 12월9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지역사회 감염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809명이다. 방역당국은 11월 시작한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교정시설·요양병원·종교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이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된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제6차 전수검사를 시행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66명이 확진돼 7일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차 유행 인명 피해도 계속돼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2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으며 위중증 환자도 25명이 늘어 집계 이래 처음으로 400명을 초과했다.

한 달여만에 수요일 1000명 이하 발생…1주 평균 833.5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40명 증가한 6만5818명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1028명, 2일 820명, 3일 657명으로 감소하다가 4일 1020명으로 증가했지만 5일 715명, 6일 840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에 집계되기까지 통상 1~2일이 소요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5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4~5일에는 각각 9만7000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진 바 있다.

전날인 5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6만5508건으로 전날 6만2753건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신규 의심환자 진단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3%다. 이 비율은 지난 5일부터 이틀 연속 1.0% 초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이 비율 평균은 1.9%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5일 하루 3만2437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확진자는 전날 대비 1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23일간 총 82만637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2398명이 발견됐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8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833.5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범위 내에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보통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시점은 수요일 0시 기준 통계부터다. 3차 유행이 시작된 11월 중순 이후 수요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18일 245명, 11월25일 363명, 12월2일 492명, 12월9일 670명, 12월16일 1078명, 12월23일 1090명, 12월30일 1050명 등으로 수요일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28일 만에 처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69명, 서울 263명, 부산 38명, 인천 35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와 충북 각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과 전남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6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는 574.57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42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66명, 충청권과 호남권 각각 53명, 경북권 49명, 강원 16명, 제주 5명 등이다.

요양병원·종교시설 감염 확샨…청주선 간호인력도 확진

서울에서는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7명,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요양원 관련 4명, 송파구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 시설 관련 1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6일 0시 이후 수용자 338명과 직원 429명 등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를 시행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66명이 확진됐으며 해당 확진자들은 7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광주시 특수학교 관련 1명, 이천시 물류센터 관련 2명, 부천시 병원 관련 4명, 안산시 요양병원 관련 5명,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1명, 고양 덕양구 요양병원 관련 3명, 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3명,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16명, 수원시 종교시설 관련 2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1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3명, 부평구 교회 관련 4명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충북 음성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충북 협력 병원 가운데 음성 병원 입원환자 등 7명이 확진됐다. 관련해 진천 병원 환자 1명도 확진됐다.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 관련으로 청주에서도 센터를 다녀온 1명이 이 지역에서 처음 확진됐고 충주의 한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추가 전파 사례인 괴산 지역아동센터 교사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원에 간호 지원 인력으로 투입됐던 청주의료원 의료진 1명이 확진됐다. 제천에서도 자녀 확진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했고 옥천에선 10대가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3명, 교회 관련 환자의 접촉자 2명, 또다른 교회 교인의 가족 1명, 수원 소재 교회 연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13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 중 천안교도소에서 1명이 확진됐다. 당진에선 확진자 접촉자 등 4명이 확진됐다. 공주에선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 머물러 온 1명이 요양보호사인 용산구 확진자 발생 이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서산에선 서울 확진자 가족과 그 지인까지 1명씩 확진됐다. 보령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식사를 한 확진자의 며느리, 며느리의 친정어머니, 지인과 이 지인의 가족 2명 등이 확진됐다. 옥천 병원 관련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지인이 확진됐다. 인천 확진자 가족 2명도 확진됐다. 한편 대전에서도 BTJ열방센터에 다녀온 교인 84명의 명단을 정부로부터 받았다.

세종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0대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정기검사에서 입소자 5명, 직원 3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동구 요양병원 정기 추적 검사에서도 환자와 직원이 1명씩 2명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선교단체인 인터콥 관련 1명과 요양병원 관련 1명이 확진됐다.

경남 창원에선 집단감염이 발생 중인 경남도 교육청 관련 확진자의 10대 남매(2명)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에선 전남 광양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은 하동 소재 중학교 학생으로 교직원과 학생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김해에선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진됐다. 양산에선 직장동료 2명이 증상이 있어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해당 직장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진주에서도 확진자 직장 동료 등이, 거제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보고됐다.

광주광역시에선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효정요양병원 관련 5명,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5명이 확진됐다. 광산구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됐다. 이 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6명,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6명 등이 발견됐다.

전북 순창에선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6병동에 이어 2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남원에선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 군산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순천에선 앞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발견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구룡포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4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구운교회 관련 지난달31일 확진자(구미 240번)의 접촉자 1명, 샘솟는교회 관련 지난달 29일 확진자(구미 232)의 접촉자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상주시에서는 한영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이, 김천시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확진됐다.

교회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선 수성구 교회 1명과 동구 교회 3명 등 4명이 확진됐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건강보험공단 청소 근로자를 포함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근무한 곳으로 파악된 공단 본사 3, 4층 근무자 8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영월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지난 3일 이감된 영월교도소 재소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강릉에서는 임당동 모 학원 강사와 동거인 1명, 포남동 모 음식점 근무자, 강릉 122번 확진자의 가족인 40대 양양군 거주자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122번 확진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속초에서도 1명 발생했다. 춘천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 등이 감염됐다. 제주지역에서 길 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누적 9명이다.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40명 증가한 6만5818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면서 사망자는 하루에 20명이 증가해 누적 1027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25명이 늘어 411명이 확인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20명 증가…위중증환자 총 411명, 역대 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16명이다. 6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인도 1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2명(1명), 홍콩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20명(11명), 멕시코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추가로 발생해 총 1027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23일 연속 두자릿수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48명이며 하루 평균 21.14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만 11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23명이 늘어 총 4만699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1.4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명이 감소해 총 1만779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이 늘어 4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환자 수가 4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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