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40명, 이틀째 900명 아래..종교·요양시설 확산은 지속(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2021. 1. 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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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809명, 해외유입 31명..사망 20명 늘어 누적 1027명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16명 무더기, 대구·경북 등 종교관련 감염전파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1027명을 기록했다.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25명 증가했지만, 진단검사수가 감소하는 직전 주말 효과가 어느정도 걷혔음에도 이틀째 900명 아래 수준을 유지해 일단 고무적이다.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7945명으로, 전일 9만526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4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은 809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확진자는 수도권이 567명(서울 263명, 경기 269명, 인천 35명)으로 전체의 70%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0명 늘어난 1027명으로 치명률은 1.56%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25명 늘어난 41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823명 증가해 누적 4만6995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71.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명 감소한 1만779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840명(해외유입 3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284명(해외 15명), 서울 264명(해외 1명), 부산 38명, 인천 38명(해외 3명), 광주 30명, 경남 29명(해외 3명), 경북 28명, 충남 24명(해외 1명), 전북 22명, 대구 22명(해외 1명), 충북 21명, 강원 16명, 대전 9명(해외 1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검역 과정 6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2주간) '985→1240→1132→970→807→1045→1050→967→1028→820→657→1020→715→84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955→1215→1104→946→787→1029→1025→940→1003→784→641→986→672→809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586명, 전일비 108명↑…요양·어르신시설 다수, 용인 수지산성교회 16명 추가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08명 증가한 586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사례는 567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65명 증가한 2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58→246→245→196→324→193→263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요양·어르신 시설에서 다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규 확진 사례는 Δ양천구 요양시설Ⅱ관련 7명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6명 Δ영등포구 장례식장관련 3명 Δ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관련 2명 Δ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관련 1명 Δ노원구 병원관련 1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143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88명 등이다.

이중 양천구 요양시설Ⅱ 집단감염은 관계자 2명이 작년 12월 29일 최초 확진 후, 이달 4일까지 31명, 5일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이다. 신규 확진자 7명중 5명은 종사자이고 입소자는 2명이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21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 6명은 요양보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간병인 2명, 환자 1명, 가족 1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전날보다 54명 증가한 28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1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19→271→221→200→260→214→269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16명 Δ충북 괴산군병원관련 11명 Δ안산시 원단제조공장관련 4명 Δ부천시 병원관련 3명 Δ양주시 건설현장관련 3명 Δ고양 덕양구 요양병원관련 3명 Δ수원시 종교시설2관련 2명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2명 Δ이천시 물류센터관련 2명 Δ광주시 특수학교관련 1명 Δ안산시 요양병원관련 1명 Δ고양시 요양병원관련 1명 등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전일보다 11명 감소했다. 이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59→63→70→48→101→48→35명'의 흐름을 보였다. 사흘 전 역대 최다인 101명을 기록한 후 크게 줄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집단감염 관련은 7명, 기존 확진자 접촉은 20명, 감염경로 미상은 7명 등이다. 계양구 요양병원에서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교회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 됐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248명, 전일비 26명↑…종교·요양병원 관련 확산 지속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6명 증가한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242명, 해외유입이 6명이었다.

부산은 신규 확진자 38명(부산 2017~2054번)이 발생했다.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 입소자 5명, 직원 3명 등 8명(부산 2021~2028번)이 추가로 확진됐고,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정기추적검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가족 간 감염 및 기존 확진자 접촉 등의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2명(울산 750~751번)이 추가됐다. 750번은 집단감염 사례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이고, 751번은 울산 내 한 요양병원의 정기검사에서 확진된 직원이다.

경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 가족, 지인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창원 확진자 2명은 경남도교육청 관련 확진자이고, 하동 확진자 2명은 전남 광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2명이다. 이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동구 광진중앙교회 3명, 수성구 성덕교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28명(경북 2490~2517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12명, 구미 11명, 상주 4명, 김천 1명이다. 포항에서는 구룡포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9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5명, 구운교회 관련 1명, 샘솟는교회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상주에서는 한영혼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4명, 강릉 4명, 속초 2명, 평창 2명, 춘천·영월·동해·양양 각 1명이다. 이중 영월교도소에서는 서울 동부구치소발 확진자 1명이 나와 영월 30번으로 분류됐다. 영월 30번과 함께 이감된 216명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5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충북에서는 하루 21명의 확진자(충북 1304~1324번)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청주 7명, 음성 8명, 괴산 1명, 진천 2명, 옥천 1명, 제천 1명이다. 이 중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추가 전수검사에서 입원환자 7명(충북 1304~1309번, 충북 132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천 도은병원에서도 60대 환자 1명(충북 131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던 확진자와 접촉으로 4명(충북 1318~1321번)이 확진됐고, 또 다른 청주 확진자 1명(충북 1310번)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24명이 나왔다. 천안에서는 지역 내 집단감염인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또 천안 확진자 중 3명은 교회 전도사인 천안 53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태안에서는 가족 간 접촉을 통해 4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서천에서는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식사모임을 함께 했던 택시업계 관계자(대전 847번, 12월31일 확진)의 지인과 지인의 딸·며느리·손녀(대전 883~886번)이 확진됐다. 여기에 며느리의 친정어머니(대전 890번)까지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다. 이외에도 인천 확진자의 가족 2명(대전 887~888번)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세종시에서는 20대 1명(세종 155번)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증상 발현후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창에서는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3명이 쏟아졌다. 기존 집단감염이 벌어졌던 병동이 아닌 별개 병동에 입원중이던 환자 1명(전북 885번)이 5일 오전 확진된 이후 전수검사 결과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전해졌다. 정읍에서도 정읍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남원에서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남원의료원 간호사(남원 16번)가 확진된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30명(광주 1235~1261번)이 나왔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감염경로 별로는 조사중 7명, 효정 요양병원 관련 5명,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5명, 청사교회 관련 5명, 선행 확진자 접촉 5명, 해외유입 3명이다.

전남 확진자는 1명(전남 597번) 확인됐다. 순천시에 거주하는 전남 597번은 전남 512번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512번은 광주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에서는 5명(제주 457~461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458번은 311번 환자의 가족으로,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사례다. 이로써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외 457, 459~460번 등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밖에도 입국검염 과정에서 6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6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40명 증가한 6만581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40명(해외유입 3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269명(해외 15명), 서울 263명(해외1명), 부산 38명, 인천 35명(해외 3명), 광주 30명, 경남 26명(해외 3명),경북 28명, 충남 23명(해외 1명), 전북 22명, 대구 21명(해외 1명), 충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해외 1명), 제주 5명, 울산 2명, 전남 1명, 세종 1명,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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