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참이슬·진로이즈백 대란..공급대란에 CU 주문중단 조치

엄하은 기자 2021. 1. 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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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마다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많이 팔리는 게 문제인데, 생산라인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CU는 편의점에, 주문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했고, 다른 업체들도 발주량을 제한하는 상황입니다.

단독 취재한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하이트진로가 만든 소주, 편의점에서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CU는 전국 점포에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소주 발주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발주 중단은 편의점이 물건을 주문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 이외에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당분간 편의점에서 해당 소주를 사기 어렵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 24도 발주중단 조치는 내리지 않았지만, 진로이즈백, 참이슬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는데요.

설 연휴 앞두고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수요가 많을 텐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발주중단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이들 업체의 설명입니다.

[앵커]

참이슬, 진로이즈백 왜 이렇게 많이 팔리는 건가요?

[기자]

네,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집안에서 가정용 소주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경쟁사 제품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휩싸여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이 반사이익을 본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

[기자]

하이트진로측은 "현재 이천공장 등을 풀 가동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천공장의 6개 생산라인 중 5곳에서 진로이즈백과 참이슬 원액을 만드는데요.

현재 5개 중 2개 라인은 참이슬을 생산하고 3개 라인은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병행 생산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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