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나포' 외통위 간담회..교섭단 이르면 오늘 출발

강푸른 2021. 1. 6. 12: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란에 나포, 억류된 선박과 관련해 법적 대응과 함께 교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에서 담당 영사가 파견됐고, 우리 대표단은 이르면 오늘밤 이란으로 출발합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 오전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외교부에선 최종건 1차관 등이 참석해, 선원들의 현재 상황과 정부의 대응 조치를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억류 해결을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동시에 이란 당국과의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은 한국케미호가 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는 증거 없이 나포됐다며, 국내에 동결된 이란 자산 70억 달러가 나포 배경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협상을 진행할 우리 대표단은 이르면 오늘 저녁 현지로 떠납니다.

선박이 억류된 반다르 아바스 항으로 떠난 이란 한국대사관 총영사 등도 오늘 오후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케미호' 선박 관리회사 측은 오늘 선원들과 통화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었으며, 선주 상호책임 보험조합 조사관이 승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선 허가가 내려지면 조사관이 선박에 올라 선원들의 안전과 함께 실제 환경 오염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