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여력 상당부분 회복"..영업제한 기준은 보완 예고

김진호 2021. 1. 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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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정부 판단 속에 의료 체계도 그 여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느라 집에서 하루 이상 대기한 환자는 사흘째 없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영업제한 업주들 사이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방역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만 해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병상이 없어 하루 이상 대기한 수도권 환자는 500명을 넘었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위태로운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수도권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한 명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전국 177개 병상이 남았습니다.

병상 여력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겁니다.

정부는 느리지만, 선제검사와 거리두기를 통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동량은 직전 주말 이동량보다 5% 줄었고, 11월 중순보다는 37%가 줄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남아 있는 열흘이 관건이지만, 실내체육시설 등 영업제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업주들의 불만이 큰 상태입니다

일단 정부는 영업제한 방역기준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헬스장 운영은 금지하고, 태권도장은 허용하는 사례 등 형평성 논란이 있다"면서 "기준 자체보다는 이행과 실천이 중요한만큼 보완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기준도 보완해야 한다"며 방역기준을 일부 고칠 것을 예고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주부터 부처 합동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꾸리고, 다음 달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을 운항 중단시킬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는 한파 등을 이유로 내일부터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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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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