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선별검사소 단축 운영..3년 만에 '동파 심각' 경보

석혜원 2021. 1.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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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 경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임시 선별검사소도 내일부터 나흘간 단축 운영됩니다.

서울에서는 소규모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만에 다시 2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임시 선별 검사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박형중/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자원봉사자 : "몸 안쪽은 따뜻한데 바깥쪽 손이 노출돼 있어서 손이 좀 많이 시려요. 지금 한 시간 동안 스무 명 정도 다녀가셨고, 지난주나 그 전주에 비해서는 굉장히 많이 줄었고..."]

서울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 경보를 발령합니다.

3년 만입니다.

이처럼 강력한 한파 예보되면서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도 단축 조정됩니다.

내일부터 오는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됩니다.

11일부터는 다시 정상운영됩니다.

다만,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기존대로 평일은 밤 9시,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서울에서는 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263명이 국내 발생이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54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와 입소자 등 7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습니다.

구로구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15명으로 늘었습니다.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집단 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지금까지 종사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감염 양상이 특정 시설보다 사람 간 접촉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만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언제든지 대규모 집단 감염도 생길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준석 이호/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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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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