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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국민의힘,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가 공약?..'언론 탄압' 논란

안귀령 입력 2021. 01.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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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과 소속 주자들이 TBS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언론 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SNS를 통해 "TBS에 대한 서울시 지원금을 전액 폐지하고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일었던 김어준 씨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도 "TBS 진행자들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고,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한발 나아가 "김어준 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극단적인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역시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당 차원의 선거 공약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렇게 제1야당이 특정 방송국과 진행자를 고발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자 '언론 탄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려는 사람들의 목표가 고작 김어준 퇴출이었느냐"며 "어안이 벙벙하고 실망스럽다"고 꼬집었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국민의힘은 보수 종편들의 편향성 문제는 보이지 않느냐"고 비난했습니다.

TBS 노조도 성명을 내고 "40년 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과 같은 사상"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TBS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도 "프로그램 내용이 문제라면 언론중재위원회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정을 요구하거나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과정에서 지적하면 될 일"이라며 "정치권이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에 미리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출근 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고, 김 씨는 지난해 언론인 영향력 조사에서 JTBC 손석희 사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7년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선 홍준표 의원, "대통령이 되면 SBS 8시 뉴스를 없애고, 종편 2개도 없애버리겠다"고 해 언론 장악이라며 크게 비판받았죠.

방송법 제4조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된다.", "누구든 방송 편성에 관하여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

헌법 21조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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