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안철수 향해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기업가 마인드 여전"

임지선·심진용 기자 2021. 1. 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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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금태섭 전 의원이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좋은 정치를 선보일 기회도 많았고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이 그런 대의를 도왔는데 지금 보면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는 정치를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안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금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2011년 소위 ‘안철수 현상’ 이후 10년이 흘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안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

금 전 의원은 또 이번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도 “안 대표가 무소속이 아니라 당 대표인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때 당내에서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알려준 게 없다”면서 “이번에도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하는 것을 보면 기업가적 마인드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와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토론 같을 것을 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그는 이어 “입당할 것이냐. 단일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만 무성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당여부, 원샷경선 등 시민들이 듣기 원하는 것은 그런 샅바싸움 얘기가 아니다”면서 “서울시민, 그리고 국민들은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이 어떻게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내고 소통하려고 하는지 들을 권리가 있다”면서 공개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임지선·심진용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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