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의 경고 "주가 이미 최고치..끝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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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와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tvN '월간 커넥트'를 통해 짐 로저스는 주식 상승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고, 샌델 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가 불공평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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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와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tvN '월간 커넥트'를 통해 짐 로저스는 주식 상승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고, 샌델 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가 불공평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장 팔고 나오거나 공매도를 걸지는 않는다"며 "지금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 신호를 말하는 것이다. 끝이 다가온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짐 로저스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고 최고치를 경신해 왔으며 머지 않아 멈출 것"이라며 "잘 모르는 곳에 투자하지 마라. 잘 아는 데에만 투자해라"고 조언했다.
짐 로저스는 버블 붕괴 시점에 대해 "모른다. 물론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는 읽을 수 있다"며 "그런데 아직 그 시점이 오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임기가 시작되면 돈을 많이 찍어낼 거다. 바이든 쪽 사람들은 돈 찍어내길 좋아한다"며 "상당 기간 지금 상태가 유지될 거다. 미국 일부와 다른 주식시장들도 버블 상태다. 올해나 내년 상승세는 끝을 맞이할 거다"고 내다봤다.
샌델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미국 젊은이들에게도 한국 젊은이들과 유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불평등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1940년생 같은 경우 적어도 부모 세대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1980년대 생들은 절반 정도만 부모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살게 됐다. 열심히 노력해서 계층 상승을 이뤄낼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젊은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의 경쟁이 심화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샌델 교수는 "미국 SAT나 한국의 수능 같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학생의 고득점 역량은 가족의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시험과 내신 준비를 위한 과외를 시켜줄 수 있으니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통계적으로 가구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SAT에서 고 득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험이란 사실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현실에서는 불평등한 사회의 기득권을 대물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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