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발' 500명 넘어..방문자 70%는 미검사

조보경 기자 2021. 1. 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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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몰래 방역지침을 어기는 사람들도 문제인데, 더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 제일 위험한 집단감염으로 꼽히는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 방문자의 70%, 그러니까 약 2천명이 아직 검사를 안 받았습니다. 방문자 30%만 검사를 받았는데도 벌써 관련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시설,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2837명입니다.

이 중에서 1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는 다른 지역에 종교 모임, 종교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에서 또 나온 확진자가 351명,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방문자 2800여명중 약 30%만 검사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약 2천명은 아직 검사를 안받았고 이 중 일부는 아예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해당 종교시설 그리고 모임의 방문자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즉시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동부구치소에서도 7차 전수검사 결과 추가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여성 수용자 중 확진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성 수용자들은 남성 수용자와 동선이 분리돼서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확진된 여성 수용자는 4인실을 사용했는데, 같은 방을 쓰던 여성 수용자 3명도 모두 분리돼 추가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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