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루 확진자 수 '최악'..영·일, 입국제한 조치

정종문 기자 2021. 1. 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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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나라 상황들도 걱정을 더하게 합니다. 전세계 하루 확진자가 80만명대를 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 국경을 넘어오는 걸 막아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우리나라를 포함해 빗장을 좀 더 굳게 걸어잠그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2020년 12월 27일) : 크리스마스와 새해 이후 또다시 코로나19의 급증을 보게 될지 모릅니다.]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전세계 하루 확진자는 83만명을 넘었습니다.

이 사이트가 코로나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해 1월 22일 이후 가장 많습니다.

같은 기간 매일 1만 4천명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8일 기준 30만명 넘게 신규 확진됐고, 최근 3일간 4천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진원지인 영국도 일일 확진자가 7만 명 가까이 됩니다.

브라질은 5만5천 여명, 독일, 스페인, 러시아에서도 2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부 국가는 입국자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영국은 다음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도 같은 조치를 13일부터 시행합니다.

한국은 어제부터 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배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에게도 적용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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