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한지 4분만에..인도네시아 B737 여객기 추락사고

김민혁 기자 입력 2021. 1. 9. 20:24 수정 2021. 1. 9.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B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연락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은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약 4분만에 고도 1만피트 이상에서 신호가 끊겼다.

해당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서 보르네오섬 향하던 중 바다 추락
탑승객 62명 파악..명단에 한국인 이름 없어
스리위자야항공 B737 항공기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B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연락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은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약 4분만에 고도 1만피트 이상에서 신호가 끊겼다. 항공 당국은 “오후 2시 40분쯤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의 연락이 끊겨 현재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여객기의 레이더 기록을 보면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움직임이 끊겼다.

본래 자카르타에서 폰티아낙까지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현지 매체들은 승객 56명, 승무원 6명 등 62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다. 한인회 역시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비행기 잔해와 함께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바다에서 비행기 내부 케이블 조각과 머리카락, 청바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