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종합병원 '충남501호' 대체건조 착수

최현구 기자 입력 2021. 1. 10.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을 새롭게 건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병원선 충남501호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충남 501호는 2001년 2월 건조돼 20년 간 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용역을 맡은 극동선박설계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200톤급 병원선에 대한 기본 계획을 밝히고 국내 최상급 건조설계를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병원선 노후화..올 하반기 착공 내년 말 준공 계획
충남도는 병원선 건조를 위해 120여억 원(설계비 제외)을 투입,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충남도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도가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을 새롭게 건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병원선 충남501호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을 비롯한 보건‧병원선‧수산‧해운항만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용역 개요 및 주요내용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충남 501호는 2001년 2월 건조돼 20년 간 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 충남 501호는 6개 시군 31개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3600여 주민(지난해 진료실적 9338명)의 건강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선박 노후화가 이어지면서 안전‧감항성 저하 등 매년 선박 수리비용이 증가해 대체 건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서지역의 낮은 수심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하는 등 서해안에 적합한 병원선을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서주민이 원하는 물리치료실을 신설, 최신식 골밀도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정부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선박장비가 설치된 병원선을 건조하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병원선 건조를 위해 120여억 원(설계비 제외)을 투입,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맡은 극동선박설계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200톤급 병원선에 대한 기본 계획을 밝히고 국내 최상급 건조설계를 다짐했다.

김석필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선박 이용자 안전과 도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라며 “참석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chg56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