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코로나 신규확진 193명..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계속

김진호 2021. 1. 10. 1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에서는 하루 19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93명입니다.

올해 들어서 경기도 내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치 중에 처음으로 100명대로 줄었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요양병원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0명이 감염됐고, 용인 수지구의 종교시설에서도 1명이 추가돼 이곳과 관련해 154명이 감염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기준으로 모두 400명입니다.

여기에 오늘 기준 전국 위중증 환자는 401명으로 8명 줄었습니다.

3차 유행이 일부 누그러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 등 위험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이 주목하는 건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열방센터와 관련된 집단감염입니다.

2천 837명이 이곳을 방문해 그중 154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문제는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인데, 8개 시도 351명에게 추가 전파됐습니다.

이곳과 관련된 확진자만 500명이 넘은 상태지만 방문자의 70%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방역당국이 지목하는 위험 요인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16건이고, 어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변이 여부를 분석 중입니다.

정부는 모든 외국인에게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17일까지 방역 기준을 유지해 400에서 500명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목표대로 잡힐 경우 오는 18일부터는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해 집합금지를 풀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김진호 기자 (hit@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