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아쉽지만 또 기회 있을 것"

김상익 2021. 1.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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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MLB 진출 좌절 "아쉽지만 또 기회 올 것"
나성범, 포스팅 불발..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구단들 지갑 닫아

[앵커]

NC 다이노스의 거포 나성범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한 달간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 마감 시한인 오늘(10일) 오전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NC 슬러거 나성범의 미국 진출 꿈이 결국 불발에 그쳤습니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으나 협상 마감시한까지 계약할 구단을 찾지 못한 겁니다.

계약 성사를 위해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확실한 영입 대상이 아닌 경우 지갑을 닫겠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긴축재정 방침을 뚫지 못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나성범은 구단을 통해 아쉽지만 미련은 없고,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말해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이 아닌 FA 신분으로 다시 도전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 경력과 32살의 적지 않은 나이도 미국 진출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시즌 파워 넘치는 타격 모습이 미 전역에 중계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현지 언론은 수술 뒤 나성범의 수비와 도루 능력 등의 저하를 우려해 왔습니다.

[안경현 / 야구해설가 : 현지 관계자들도 타격 메커니즘 등을 유심히 봅니다. (나성범이) 국내에서는 최고이지만 작년에 미국에서 폼을 조금 바꿨다가 안 좋았어요. 국내 와서 다시 바꿔 좋아지긴 했지만 그쪽에서는 그렇게 보니까 (계약 안 된 거죠)]

팀 잔류가 확정된 나성범은 다음 달 국내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NC의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새로운 시즌 준비를 시작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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