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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늘고 수시 줄어든 2022학년도 대입 전략?

정필재 입력 2021. 01. 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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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목표대학 군별 특성 분석.. 수시, 본인 강점 따져 '선택과 집중'
수능 대비와 다름없는 '정시'
반영비율 높은 영역 위주 준비 금물
상위권 학생, 전 영역 고르게 준비를
지원 전략 중요한 '수시'
학종 전형요소 경중 따져 전략 수립
논술전형선 수능최저학력 충족 중요
'예비 수능' 모의고사 일정 확정
평가원 모평 6월3일·9월1일에 시행
학평 4차례.. 코로나에 변동 가능성
지난 2020년 12월 11일 관악구 서울대학교에 수험생들이 2021학년 수시 일반 면접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와 함께 예비 고3의 대입 경주가 시작됐다. 2022학년도 대입은 4년제 대학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줄이고 정시선발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은 2022학년도 신입생으로 모두 34만6553명을 모집한다. 이 중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6만2378명으로 전체의 75.7% 수준이다. 수시선발 비중은 2020학년도 77.3%, 2021학년도 77.0%로 감소세다.

반면 정시모집은 증가세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로 선발되는 인원은 8만4175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체의 24.3% 수준이다. 정시모집 비중은 2020학년도 22.7%, 2021학년도 23.0%였다. 진학사 관계자는 “전국단위에선 정시모집 선발 확대가 크게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주요대학의 경우 30% 이상을 정시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수시와 정시를 선택해 준비하는 것보다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대비하고 정시는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수시

수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하지 말고 자신의 강점이 어떤 부분인지를 파악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이후 전형별 모집규모와 준비도 등 합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따져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유리하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순수종합전형인지 교과종합전형인지를 구분해 준비해야 한다. 명확한 구분이 어렵지만 경희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에 해당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전형)은 후자에 해당한다.

학생부 교과영역을 정성적으로 반영하는지, 정량적으로 반영하는지를 파악하고 전형요소의 경중을 따져 준비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계량화할 수 있는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형태로 특기자 전형을 진행하기도 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많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일정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에 비해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미만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적성전형의 경우 수능과 논술 등의 준비가 미흡한 수험생이 많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반영비율상으로는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적성 시험에 비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 반영비율로 따져보면 적성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적성전형의 경우 대학별 출제 유형과 경향에 따른 맞춤식 적성 준비가 필요하다.

◆정시는 곧 수능대비

정시는 수능대비와 다를 것이 없다. 상위권 학생들은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전 영역을 고르게 준비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은 목표 대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한 뒤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 의외로 조합이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군별 지원 패턴도 살펴봐야 한다. 지원하고 싶은 학교의 군별 특성뿐 아니라 경쟁 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고려해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수험생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지원전략이 나올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수시와 정시, 어느 것을 택하든 수능을 등한시하는 순간 선택의 폭이 크게 제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정시는 군별 지원패턴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먼저”라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초는 본인의 성적과 특기, 적성 등이므로 이에 대한 냉철한 자기분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의수능 일정 나왔다

예비 고3의 대입 레이스 상황을 가늠할 모의고사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는 6월3일과 9월1일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이 시험은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 모두가 치른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25일 △4월14일 △7월7일 △10월12일에 진행된다. 이 시험은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올해 모의고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예비 고3 학생들은 수험생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국어·수학에서 공통과목 외에 선택과목 1개를 고를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역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치르면 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겨울방학 동안에는 국어와 수학, 탐구를 중심으로 수능대비 학습과 고3 1학기 내신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절대평가인 영어 실력을 분석해 학습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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