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향신문]
울산 동구 소재 옛 공설화장장 부지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된다.
울산동구는 10일 울산시로부터 공유재산 무상사용 승인을 받아 옛 방어진 공설화장장 부지인 화정동 일대 1600㎡에 운동장과 놀이기구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는 5월 놀이터 조성공사에 들어가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동구는 반려동물 동반 시민들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를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구는 향후 필요에 따라 다른 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동하기 쉬운 가설 시설물들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옛 방어진 공설화장장 부지는 2013년 철거된 뒤 한때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논의한 바 있지만, 80억~90억원의 사업비 부담에다 진입로 개설 문제 등이 얽히면서 사업이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빈터로 남아 있다.
동구 관계자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빈터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면 적은 예산으로도 주민 휴식 공간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고,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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